CARTO 5: 지도로 폭염 대책 세우기

정말 덥던 여름이 지나가고 가을이 찾아왔습니다. 그렇지만 얼마전까지만 해도 계속되는 폭염으로 인명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는데요, 미국의 워싱턴 D.C.에서는 더위 피해를 막기 위해 지도를 활용하여 폭염 대책을 세웠다고 합니다. D.C.는 이번 여름을 어떻게 보냈는지 함께 살펴보시죠!

워싱턴 D.C.의 여름은 아주 덥기로 악명이 높습니다. 온도가 높을 뿐 아니라 습도도 높죠. 그러나 D.C.내에서도 실제 온도나 일광노출 정도는 굉장히 다를 수 있습니다. 이 기사에서는 온도가 올라가기 시작할 때 더위를 피할만한 곳이 어딘지, 그리고 더위 관련 질병에 어디가 가장 취약한지 살펴보겠습니다.

 

열섬현상이 무엇인가요?

워싱턴 D.C.에 살거나 일해본 적 있는 사람들은 모두 그곳이 다른 지역보다 훨씬 덥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을겁니다. 이것은 D.C.의 ‘도시열섬현상‘ 때문인데요, 도시 지역에는 보통 다른 지역보다 차 배기가스, 아스팔트나 콘크리트같이 열을 내뿜는 물질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빽빽한 도시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여름날 다른 지역 사람들보다 평균 이상의 온도를 경험하는 것이죠.

 

D.C.의 가장 더운 장소는 어딘가요?

D.C.의 온도 범위를 보여주는 아래의 지도는 2015년 8월 17일 오후 3시에 NASA의 Landsat 8 위성에서 촬영한 것입니다. 이 지도가 촬영된 때에, 공식적으로 기록된 기온은 93°F(33.8°C)였습니다. 그러나, 보시다시피, 지도는 75°F(Potomac 강의 표면 온도) 부터 Ivy City, Trinidad, Navy Yard와 같은 곳의 102°F까지 넓은 범위의 기온을 보여줍니다. 습도까지 적용한다면, 이 부근의 체감온도는 쉽게115°F(46°C)까지 올라가기도 합니다.

<D.C.의 핫스팟> – 빨간색은 가장 더운 지역, 파란색은 물에 해당

 

나무는 어디에 있나요?

열섬 현상을 완화시키는 요인 중 하나는 식물입니다. 공원, 가로수, 그리고 녹지대는 주위를 시원하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정규화 식생지수(NDVI, Normalized Difference Vegetation Index)를 나타낸 아래의 지도를 보시면 공원과 다른 녹지의 효과를 느끼실 수 있을것입니다. 지수는 -1부터 1까지로, -1부터 0은 보통 물을 나타내고, Potomac과 Anacostia 강에 밝은 적색으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0(아스팔트, 콘크리트, 땅)부터 1(열대우림)까지의 양수, D.C.에서 가장 높은 수치는 0.59로, Rock Creek Park에 푸른색으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NDVI 지도> – 붉은 색은 식물이 없는 곳, 푸른색은 가장 많은 곳

NDVI지도는 온도지도와 반비례합니다. (물이 있는 부분 제외) 즉, 식물이 많은 지역은 여름에 온도가 낮다는 뜻입니다. 만약 여름에 D.C.의 더위를 피하고 싶다면, Rock Creek Park, For Dupont Park, Arboretum과 같은 나무가 많은 곳으로 가세요!

누가 D.C.의 폭염에 위험한가요?

D.C.에 폭염이 찾아오면, 더위는 그저 사소한 짜증 정도가 아닙니다. 더위는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D.C.에서 “폭염”이란 열지수가 95°F(35°C)를 넘을 때로 정의되며, 이 때 폭염 대책 계획이 실행됩니다. 사람이 많이 몰려 있는 도시 지역에서 더위는 건강에 아주 심한 악영향을 끼칩니다. 많은 요인들이 폭염에 취약한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칩니다.

어떤 그룹들은 더위 관련 질병이 발생했을 때, 의료상의 도움을 받을 수 없어서 “위험에 처해“있다고 여겨집니다. 65세 이상의 노인과 아이들은 가장 취약한 두 그룹인데, 비만이라거나, 심장병이 있다거나, 지속적으로 건강 관리를 하지 못한 상태이거나 하는 복합적인 요인이 있습니다. 교육수준이 낮거나, 건강보험이 없거나, 유색인종이거나, 혼자사는 빈곤선(poverty line) 아래의 사람들, 특히 65세 이상인 사람들은 더위와 관련된 질병과 죽음에 노출될 확률이 더 높습니다.

도시들은 폭염때마다 취약 계층에게 봉사활동을 시행하는 등 특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 스스로 행동하게 하는 것은 여전히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 65세 이상의 노인들은 더위에 잘 견디는 정신력을 가지고 있어서, 더위가 건강을 해칠 때까지 즉각적인 반응을 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북미 4개 지역에서 실시한 조사에서 대부분의 노인들은 자신들을 더위에 취약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어떤 노인들은 “집 안에 있으라”라는 주의사항에, 집에서 문을 다 닫고 선풍기만 켜 놓은 상태로 있기도 합니다. 이 행동은 탈수를 일으키고 더위가 빠져나가기 어렵게 하는데도 말이죠! 또 에어컨이 있더라도 돈이 아까워 에어컨을 켜지 않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더운 날 집 안에서 어떻게 해야할 지 알고싶으시다면, CDC의 더위에서 안전해지는 방법더위 관련 질병의 전조들을 확인하세요)

 

더위 취약 지수(Heat Vulnerability Index)를 통해 더위에 취약한 동네를 알아보세요

기온 식생 지수와 사회적, 경제적, 그리고 건강 관련 인구 통계를 종합하여, 더위 취약 지수(HVI, Heat Vulnerability Index)를 만들어보았습니다. 이는 더위 관련 질병에 걸릴 위험에 처해 있는 사람들의 위치를 알려줍니다. 아래의 지도는 이웃 클러스터를 검은색으로 윤곽을 잡아, 인구조사분석을 통해 더위 취약 계층을 시각화한 것입니다.

HVI 지수는 0부터 1까지로, 0은 전혀 더위에 위험이 없는 계층을, 1은 가장 더위에 취약한 계층을 나타냅니다. 또한 수영장, 물이 있는 공원, 도서관 등 지정된 더위 쉼터가 있는 곳의 레이어도 지도에 포함했습니다. (더위쉼터란 에어컨이 있는 건물들로, 사람들이 더위를 피해 쉴 수 있는 곳을 뜻합니다)

지도에서 볼 수 있듯, 더위 관련 질병에 가장 위험한 곳은 Buzzard Point, Edgewood, Washington Highlands 등에 해당합니다. 이런 데이터들은 폭염이 찾아왔을 때, 위험 지수가 높은 동네에 임시 더위 쉼터를 만들거나 봉사활동을 늘리는 등 전략적인 계획을 세울 때 도움을 줍니다.

올해 한국에서는 폭염 사망자가 8명이나 발생했고, 온열질환자는 106명이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폭염종합지원실을 운영하며 보건소, 무더위 쉼터 등을 세우기도 했는데요, 지도를 활용하여 더위 대책이 추가적으로 필요한 곳에 지원을 늘리면 더위 피해를 더 줄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원문은 여기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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