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어떤 콘텐츠를 소비하고 계신가요? 습관처럼 OTT나 유튜브를 키긴 했는데 뭘 검색할 생각도 없이 알고리즘이 추천하는 콘텐츠를 무의식적으로 클릭하시지는 않았나요? 밖에 나가기 전 시리나 빅스비를 불러서 ‘오늘 날씨 어때?’라고 묻지는 않으셨나요? 그렇다면 여러분은 이미 AI와 하루를 시작하고 있으신 겁니다.

많은 공상과학 영화들이 AI를 그려온 것과는 다르게, AI는 좀 더 은밀하고 보이지 않는 부분에서 우리 생활 곳곳에 스며들어있습니다. AI는 똑똑하게 일할 수 있도록 업무를 자동화하고 효율성을 높이는 것과 더불어 취미 생활, 학습, 취미, 여가 등 생각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가 세상과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습니다.

아마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 분 중에서 AI 툴을 한 번도 사용해보지 않으신 분은 없으실 것 같습니다. 일례로, 가장 대중적으로 알려진 생성형 GPT인 OpenAI의 ChatGPT만 해도 전체 유료 구독자 중 2위가 한국인(!)일 정도로 많은 분이 AI의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다른 사람은 AI를 어디에, 어떻게 활용하고 있을까요? ChatGPT, Gemini, Claude, Grok3 등 시중에 나온 수많은 AI 중 가장 똑똑한, 그리고 가장 많이 쓰이고 있는 AI는 무엇일까요? 오늘 포스팅에서 딱! 정리해 드립니다.

📚목차

1. 다른 사람들은 AI를 어떻게 사용할까? AI 활용 방법

2. 생성형 AI 비교: 가장 똑똑한 AI는 뭘까?

3. 생성형 AI 비교: 요즘 가장 많이 쓰이는 AI는 뭘까?

4. 인공지능 시대는 어떤 모습일까? 상상 그 이상의 미래

다른 사람들은 AI를 어떻게 사용할까? AI 활용 방법

최근 공개된 통계와 트렌드 분석에 따르면 기업뿐만 아니라 많은 개인 사용자는 AI를 상상 이상으로 폭넓고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그렇다면 다른 사람들이 AI를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살펴볼까요?

운동루틴 짜기, 세무처리, 코딩부터 정신 상담, 연애 상담, 잡담 메이트까지 AI챗봇은 다양하게 이용되고 있습니다(How People Are Really Using Generative AI in 2025: Surprising Shifts, Human Stories, and What’s Next)

1. 콘텐츠 생성 및 아이디어 발상

많은 콘텐츠 크리에이터에게 AI는 단순 보조장치가 아닌 ‘창작의 동반자’입니다. 생성형 AI가 등장하면서 글쓰기, 기획, 디자인 등 다양한 창작 활동의 진입 장벽은 획기적으로 낮추어졌습니다. 전문적인 기술이나 깊은 지식이 없어도 아이디어를 콘텐츠로 현실화하고 관련 액션플랜까지 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제 블로그 글의 초안을 작성하고, 효과적인 마케팅 문구를 기획하고, 아이디어를 기획 및 시각화하는 데 AI의 도움이 없는 것은 상상도 하기 힘듭니다.

최근 한 통계를 보면 Z세대의 약 70%는 학업 및 개인 프로젝트에 생성형 AI를 활용하고 있으며 콘텐츠 마케터의 80% 이상이 AI 도구를 사용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거나 초안을 작성한다고 합니다(이 글을 쓰고 있는 SPH 마케터를 포함해서 말이죠). 소설의 시놉시스를 만들거나, 유튜브 대본을 구성하거나, 업무용 이메일 답장을 쓸 때 AI를 활용해보세요. 빠르게 관련 정보를 검색하고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2. 정보 검색 및 요약

‘검색’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는 말 들어보신 적 있나요? 구글의 발전은 엄청난 ‘검색’의 힘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나 정보의 양이 많아지고 질문의 수준이 복잡해지며 원하는 핵심을 빠르고 정확하게 찾아내는 것이 중요해졌습니다. AI는 방대한 양의 논문이나 보고서를 간결하게 핵심 요약해주고, 수많은 인터넷 페이지 속에서 원하는 정보를 찾아줍니다.

정보 검색 및 요약을 위한 AI 사용은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이제 사람들은 자연스레 구글 검색창이 아닌 AI 프롬프트를 열어 질문을 던지기 시작했습니다. 검색 엔진과 결합한 AI 챗봇은 단순한 링크 목록을 던져주는 것이 아닌 정제된 답변과 심층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검색 엔진은 챗봇으로 빠르게 대체되고 있습니다(출처: onelittleweb)

3. Narrow AI

좁은 AI라니, 무슨 뜻이지? 물으실 수도 있습니다. 서문에서 말했던 것처럼 AI는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우리의 일상 곳곳 자리 잡아 편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정 작업에 특화된 AI를 Narorw AI로 묶어 말하고 있는데요, 그럼 Narrow AI의 예시로는 무엇이 있을까요?

(1) 음성 인식 비서: 애플의 Siri, 구글폰의 Google Assistnat, 갤럭시의 빅스비 등 핸드폰 및 전자기기에 내장된 스마트 스피커는 음성 명령을 이해하고 실행합니다. 복잡하게 설정이나 메뉴에 들어갈 필요없이 AI를 부르고 동작시키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2) 추천 서비스: 넷플릭스나 유튜브는 어떻게 내 취향을 이렇게 잘 맞출까?라고 생각해보신 적 있나요? 넷플릭스가 내가 좋아할 만한 영화를 찾아 추천하고, 유튜브가 끊임없이 다음 볼 영상을 제안하고, 온라인 쇼핑몰이 내 평소 스타일에 맞춘 제품을 보여주는 것 모두 AI 기반의 정교한 추천 알고리즘 덕분입니다. AI는 시청 기록, 구매 이력, 검색어 등 사용자의 행동 데이터를 분석하여 미래 선호도를 예측합니다. 이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뉴스 앱, 소셜 미디어 피드까지 AI 추천 알고리즘이 들어가지 않는 서비스는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3) 스팸 메일 필터링: 이메일이 상용화되며 하루에도 수십, 수백 통의 이메일을 받는 것이 일상화되었습니다. 어쩔때는 수많은 광고, 스팸 메일에 중요한 메일을 놓치기도 합니다. AI는 스팸 메일 및 광고 메일을 분류하여 중요한 업무, 학습 관련 메일을 필터링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4) 얼굴 인식 및 생체 인식: 스마트폰 잠금 해제부터 공항 출입국 심사, 결제 시스템 등 다양한 곳에 얼굴/생체 인식 서비스가 들어가 있습니다. 얼굴/생체 인식은 편리함 뿐만 아니라 보안까지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제공합니다.

(5) 이미지 생성 AI: 이제 상상만 했던 이미지를 직접 시각화할 수 있습니다. Midjourney, DALL-E, Stable Diffusion과 같은 정적 이미지 생성 AI부터 Veo, Sora와 같은 비디오 생성 AI까지 텍스트 프롬프트만으로 시각화가 가능해졌습니다. 더는 시간을 들여 이미지를 그리거나 디자인을 하지 않아도 누구나 디지털 아티스트가 될 수 있는 시대가 열렸습니다. 블로그 썸네일, 소셜 미디어 콘텐츠, 제품 디자인, 그 밖의 시각화 아이디어 구성까지 그 활용도는 무궁무진합니다.

(6) 자율주행 기술: 아직 레벨 6에 도달한 완전자율주행 시대는 오지 않았지만 테슬라와 같은 자율주행 차량은 무서운 속도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자율주행 차량에 내장된 AI는 카메라 및 센서를 통해 주변 환경을 인지하고 판단하여 운전을 보조하는 Narrow AI의 대표 예시입니다.

생성형 AI 비교: 가장 똑똑한 AI는 뭘까?

여기까지 읽다 보시면 가장 똑똑한 AI는 뭘까?라는 질문이 떠오르실 겁니다. 여기저기서 ‘가장 똑똑한 AI’는 ChatGPT다, Gemini다, Grok이다 등등 말이 많지만 사실, 인공지능의 '똑똑함'을 측정하는 것은 매우 복잡한 문제입니다. 다양한 테스트와 벤치마크가 존재하며, 각 테스트가 측정하는 지능의 영역(언어 이해, 추론, 코딩, 수학 등)이 다르므로 기준에 따라 ‘가장 똑똑한 AI’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럼 우리가 보통 지능의 척도를 나타낼 때 많이 사용하는 IQ 테스트 결과는 어떨까요? 최신 GPT 생성형 모델의 IQ 테스트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멘사의 IQ테스트 기준으로만 보면 현재(2025.6월 기준) 가장 똑똑한 AI는 OpenAI의 ‘o3’ 모델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IQ 테스트는 언어 기반으로 수학, 과학적 추론, 코딩과 같은 특정 분야를 평가 기준으로 삼으면 결과는 달라집니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xAI의 Grok-3는 AIME(American Invitational Mathematics Examination)와 같은 권위 있는 고등 수학 경시대회에서 압도적인 고득점을 기록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Grok-3의 Think ahemsms AIME 2025에서 93.3%의 점수를 기록했으며 AIME 2024는 95.8%의 정확도를 달성하여 다른 경쟁 모델들과 비교했을 때 매우 뛰어난 수치를 보여줬습니다. 25년 2월 Grok-3를 출시한 뒤 7월, 5개월만에 출시된 Grok-4 역시 벤치마크 결과에서 많은 부분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습니다.

생성형 AI 비교: 요즘 가장 많이 쓰이는 AI는 뭘까? 

그렇다면 사람들이 가장 많이 쓰고 있는 AI 챗봇은 무엇일까요? 모든 생성형 AI툴의 시장 점유율을 공개한 정확한 발표는 없지만, 시장은 각 CEO들이 언급한 활성 사용자 수를 토대로 주요 AI 챗봇의 시장 점유율을 아래와 같이 유추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IT조선)

생성형 AI 챗봇의 선두 주자로 나섰던 ChatGPT는 여전히 가장 널리 사용되는 AI로 그 인기는 지속하고 있습니다. 강력한 커뮤니티와 플러그인 생태계까지 등장하여 GPT(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 자체가 생성형 AI 챗봇을 표현하는 일반화된 용어로 쓰이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다른 대형 테크 기업들이 손 놓고 ChatGPT의 질주를 바라만 보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Microsoft Copilot과 Google Gemini는 각각 방대한 생태계(MS Office, Windows, Google Workspace, Android)와의 통합을 통해 사용자 기반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습니다. 기존 서비스 사용자들이 자연스럽게 AI를 접하고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이 외에도 Claude(안전성 및 긴 텍스트), Perplecity(출처), Grok(트위터 실시간 정보)와 같이 특정 강점을 내세우는 AI 챗봇이 시장에 등장하며 다양성을 더하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사용자가 스스로 내가 원하는 정보가 무엇인지, 어떻게 AI를 활용하고 싶은지 그 필요성을 이해하고 가장 적합한 AI를 선택하는 것이 트렌드입니다.

인공지능 시대는 어떤 모습일까? 상상 그 이상의 미래

많은 전문가는 AI의 발전이 놀랍기는 하지만  ‘진짜 AI 시대’는 아직 오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전문가들이 예상하는 ‘AI 시대’는 어떨지 그 예시를 몇 가지 엿볼까요?

인공지능과 사랑에 빠지는 남자에 대한 영화 ‘Her’. 인공지능과의 연애는 더이상 영화속만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1. 멀티모달 AI의 완성: 텍스트, 이미지, 음성, 영상 정보를 더욱 완벽하고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서로 연결하며, 마치 사람과 대화하듯 상호작용하는 AI가 등장할 것입니다. 이는 단순히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우리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하며 더욱 풍부한 대화를 나누는 수준으로 발전할 것입니다.

2. 개인 맞춤형 AI 에이전트의 시대: ‘초개인화된 AI 비서’가 열릴 예정입니다. ‘AI 비서’는 단순 업무 효율성 향상, 사무 보조뿐만 아니라 사용자의 성향, 과거 데이터, 학습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복잡한 업무(개인 재정 관리, 맞춤형 학습 커리큘럼 설계, 특정 프로젝트 관리 등)를 스스로 계획하고 실행할 수 있습니다.

3. AI와 로봇 공학의 결합 가속화: AI의 지능이 로봇의 물리적인 능력과 결합하여 실생활에서 더욱 활발하게 이용될 것입니다. 가정 내에서 가사를 돕는 서비스 로봇, 노인 돌봄 로봇, 정교한 작업을 수행하는 산업용 로봇 등 물리적 세계로의 AI 활용이 확장될 것입니다.

4. 과학 연구 및 신약 개발의 혁신: AI는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시뮬레이션하여 새로운 물질을 발견하거나, 질병의 원인을 규명하고, 신약 개발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등 현재의 의료 기술로는 해결할 수 없는 질병을 치유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입니다.

AI 시장은 현재 격변기를 지나고 있습니다. 기술 발전과 사용자 니즈에 따라 시장 점유율을 유동적으로 변하고 있으며 전 세계 공룡급 테크 기업들은 앞다투어 월 단위로 새로운 AI모델이 발표하고 있습니다. 불과 몇 년 전이라면 상상도 못했던 방식으로 우리의 일상이 바뀌고 있습니다. AI의 발전 속도는 경이롭기도, 무섭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앞으로의 미래가 어떤 모습일지 아무도 확신할 수 없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AI는 멈추지 않고, 더욱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돼버린 인공지능, AI와 함께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갈 준비가 필요합니다. 구글 클라우드 파트너사 SPH에는 AI/ML전문 인력을 보유하여 기업의 데이터 분석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AI가 가져올 상상 그 이상의 변화가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를 통해 SPH에 문의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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